세월호 유족들,박근혜 1심 선고 방청 않고 TV시청할 듯“따로 이야기한 바 없어”
2018-04-04 15:35
법원 자체 카메라 촬영 후 외부송출
세월호 유족 ‘창현 아빠’ 이남석 씨는 4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유족들 사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를 방청하는 것에 대해 따로 이야기된 것이 없다”며 “나도 방청하지 않고 TV로 박근혜 1심 선고를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ㆍ기소 사유에서 제외됐다.
방청을 하지 않더라도 TV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장면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것도 세월호 유족들이 방청하지 않게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에선 주요 방송사들은 따로 촬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혼란을 막기 위해 재판부는 언론사 카메라가 아닌 법원 내 자체 카메라 4대로 영상을 촬영해 외부에 송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