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주택 어떻게 고칠까?”...소규모 주택 재생 방안 고민

2018-04-04 11:15
10일 ‘저층주거지 소규모 주택 재생을 위한 집수리 실행 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는 오는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저층주거지 소규모 주택 재생을 위한 집수리 실행 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저층주거지 소규모 주택 재생을 위한 집수리 실행 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향후 시행할 저층주거지 소규모 주택 재생사업 가운데 보존형 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집수리 실행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소규모 주택 재생이 철거하고 다시 짓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집수리 실행 방안은 기존 주택을 유지하되 고치면서 주택 성능을 개선하는 보존형 민관협력 재생 사업이다.

시는 그 동안 집수리 상담과 집수리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했으며,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노하우를 더해 광범위한 집수리 종합 실행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집수리 실행 방안에는 △주택 상태에 따른 보조금 지급 우선 대상 △보조금 지급 내용 및 규모 △ 적용 대상 지역 등 거주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들어간다. 또 집수리 지원센터 구축과 우수 집수리 업체 육성 등 방안 활성화를 위한 세부 실행 내용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과 저탄소 에너지 효율 정책 기여 방안 등도 들어간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집수리 지원사업 사례와 향후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규모 단독 필지를 활용하는 아담주택(90㎡규모 필지에서 노후·불량 요인을 제거하는 수복형 소규모 단독주택)도 소개된다.

앞으로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은 실행 방안에 추가로 반영해 5년 동안 시행될 ‘서울시 집수리 기본 계획’으로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