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프랑스 공공 철도(SNCF) 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나서면서 파리 리옹 역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검은 화요일'로 불린 파업 첫날부터 프랑스는 교통 대란에 빠졌다. 파리를 드나드는 통근열차의 운행이 대폭 줄고 버스 이용객이 폭증했다.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오가는 철도 운행은 중단됐고 런던을 가는 유로스타 운행도 25% 줄었다. 철도 노조는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노동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4월 3일을 시작으로 6월까지 사흘 걸러 이틀씩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프랑스 시민과 여행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AP/연합]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철도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마크롱 대통령의 노동개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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