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증시 따라 반등..WTI 0.8%↑

2018-04-04 08:21

[사진=연합/AP]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우려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0.50달러) 오른 63.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0.59%(0.40달러) 상승한 68.04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전 미중 무역전쟁 공포 속에서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3일 증시 반등을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무역전쟁우려가 상존하면서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줄리어스베어의 노베르트 루커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통상 갈등이 시장에 계속 잡음을 만들어내면서 상품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호조를 보이지만 시장 심리가 가라앉고 차익 매물이 유가를 누르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7%(9.60달러) 내린 1,337.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