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피한 금호타이어, 주가 상승세 언제까지
2018-04-03 10:35
금호타이어 노사가 해외매각에 대한 협의를 통해 법정관리를 피하면서, 금호타이어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3일 오전 1시20분 현재 전날 대비 1390원(23.21%) 오른 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가는 지난 30일 법정관리 데드라인을 앞두고,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상한가(30%)를 기록했다.
이날은 저가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는 달성하지 못했다. 금호타이어의 시가총액도 1조1676억원으로 1조원을 회복했다. 금호타이어는 시장에서 청산가치 1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MOU(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경영정상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채권단은 유상증자와 더불어 3년 고용보장, 더블스타 3년·채권단 5년 지분매각 제한 등도 확약했다.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독립경영 및 노동 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 보장 △국내공장 설비투자 △금호타이어 노사·산업은행·더블스타가 참여하는 미래위원회(가칭) 구성 등 해외자본 유치 관련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