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제주 4·3사건 70주년…일제히 제주行

2018-04-03 08:31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는 3일 일제히 제주를 찾아 추념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 4·3사건 추념식에 참석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또한 추념식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제주 4·3사건은 지난 1948년 4월3일 이념 갈등으로 발생한 소요사태,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 당한 사건을 의미한다. 4·3사건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제주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만5000~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의 참상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에 잘 담겨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 탈당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원희룡 지사는 4·3사건 70주년 추념식을 마친 뒤 4월 중순 전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