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부성장, 비리 혐의로 쌍개 처분…‘국가감찰위’ 출범 후 첫 사례
2018-04-02 11:28
펑신주 전 산시성 부성장, 국가감찰위 출범 후 첫 쌍개 처분 받은 공직자
쌍개 작업도 분업화…공직자 '당적' 박탈은 중앙기율위, '공직' 박탈은 국가감찰위 담당
쌍개 작업도 분업화…공직자 '당적' 박탈은 중앙기율위, '공직' 박탈은 국가감찰위 담당
![中 산시성 부성장, 비리 혐의로 쌍개 처분…‘국가감찰위’ 출범 후 첫 사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4/02/20180402112103777054.jpg)
펑신주 전 산시성 부성장[사진=바이두]
펑신주(馮新柱) 중국 산시(陝西)성 부성장이 당적·공직을 모두 박탈당하는 쌍개(雙開)처분을 받고 공식 낙마했다. 초강력 사정기관인 국가감찰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쌍개 처분을 받은 공직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펑 전 부성장이 심각한 비리를 저질렀다"면서 "그의 범죄 혐의가 대부분 확인돼 그의 공직·당적을 모두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펑 부성장은 지난 1월부터 비리 혐의로 입건돼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현지 주요언론들은 펑 전 부성장이 중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장기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기존 중앙기율위가 전담해오던 공직자에 대한 쌍개 처분은 국가감찰위 신설에 따라 나뉘게 됐다. 앞으로 공직자의 당적에 대한 박탈 처분은 중앙기율위, 공직에 대한 처분은 국가감찰위에서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