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주경제] 제주 외국인주민 2만명 넘었다

2018-04-02 08:47

[아주경제 2일자 16면]





제주 다문화가족정책의 기본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외국인주민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4월부터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는 제주지역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 외국인주민, 기타 관련기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2016년 1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 수는 3822명이고, 외국인주민 수는 2만2102명에 이른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각각 9.8%, 23.7%의 높은 연평균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사내용에는 이들의 가족생활, 사회·경제활동, 정책욕구, 지원서비스 이용실태는 물론 가정폭력·성범죄 피해실태도 포함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월 초 다문화정책 진단 역할을 목적으로 '3기 외국인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외국인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