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고시원에 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
2018-04-02 07:52
설치비 지원받은 고시원은 임대료 5년간 동결
서울시는 2일부터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노후고시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현황이 현행기준에 미달되고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는 고시원으로서, 지원신청은 고시원 운영자가 이달 30일까지 직접 해당 고시원이 소재한 자치구(건축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받은 자치구는 기초조사를 통해 건축물 현황 및 임차인 현황을 파악해 서울시에 제출하고, 서울시는 소방서 자료조회, 공사내역서 검토를 거쳐 5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최근 화재참사로 국민의 안전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예산을 상당부분 증액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시행 사실을 몰라 신청 시기를 놓치는 고시원운영자가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