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2년 누적 평균수익률 9.5%

2018-03-30 16:58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2년간 누적 평균 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9.5%다. 전달보다 2.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증시가 조정을 받은 탓이다.

업권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증권이 10.9%로 은행 7.3%보다 높다. 최근 1년 수익률도 6.4%로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다. 다만, 시중 정기예금 금리(1.95%)의 3배를 넘었다.

대상 MP의 70%에 해당하는 142개가 5% 넘는 성과를 냈다.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초고위험'이 최대 36.5%에 달했다. '초저위험'은 평균 2.5%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돌았다.

개별 MP 중에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가 36.53%로 1위를 유지했다. 또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32.16%),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P(29.66%)와 QV 공격A(28.00%) 등의 순이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도 NH투자증권이 평균 17.5%로 1위다. 그리고 메리츠종금증권(16.6%), 신한금융투자(13.5%), 키움증권(13.1%), 현대차투자증권(11.8%)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9.6%), KB국민은행(8.4%), NH농협은행(8.1%), 우리은행(8.0%), 광주은행(7.7%)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