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 또 붕괴된 비트코인…美中日 규제에 발목
2018-03-30 09:08
오를 듯 싶던 비트코인의 날개가 다시 꺾였다. 전세계적인 가상화폐 규제에 겨우 지켰던 800만원선이 붕괴됐다.
30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9.6% 하락한 78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10% 넘게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악재가 뚜렷하게 나타난 영향이 컸다.
일본금융청(FSA)은 29일 가상화폐 거래소 미스터익스체인지와 도쿄게이트웨이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거래소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한 범죄에 대한 추가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만기도 시세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