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지난해 국내 자동차 M&A 2조7000억원 육박"
2018-03-29 15:53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인수합병(M&A) 규모가 2조7000억원에 육박했다.
29일 삼정KPMG가 발간한 'M&A로 본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M&A 거래액은 667억 달러(약 71조1022억원)로, 전년 767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거래 건수는 654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2013년 354건, 2014년 482건, 2015년 488건, 2016년 575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 M&A가 가장 많이 진행된 국가는 거래액 기준으로 중국(290억5700만 달러)이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미국(195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거래액 기준 25억300만 달러(약 2조6692억원)로 세계 7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는 34건으로 8위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과 이종 산업의 M&A(529건)와 국경 간 거래(232건)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윤창규 삼정KPMG 자동차 산업 M&A 리더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급변기를 맞아 신기술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 산업간 융합을 고려해 M&A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