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도시개발(주) 투자 23년 만에 첫 이익배당 실현

2018-03-29 09:37
안산도시개발(주) 주주총회 의결..안산시 2억4900만원 이익배당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안산도시개발(주) 투자 23년 만에 첫 이익배당을 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산시 출자·출연기관인 안산도시개발(주)는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5억원의 이익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익배당은 총 배당금 5억원, 주당 배당금 1000원으로 4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안산시는 2억4900만원의 이익배당을 받게 된다.

안산도시개발(주)는 1995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집단에너지 공급 회사로 2009년부터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 간 합자투자계약을 체결하여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경영해 왔다.

또 설립 초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의 파고를 주주기관인 안산시 등의 든든한 지원 아래 슬기롭게 극복했고,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원가절감 및 수요개발 노력을 통해 2004년부터 흑자경영을 지속, 2017년 말 현재 자산 3000억, 매출액 600억원의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이익배당을 시발점으로 안산도시개발(주)의 투자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