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창업주 사위 주식매각 시기에 문제 없어”

2018-03-26 19:59

차바이오텍의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전경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은 26일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차바이오텍 주식을 매각한 이후인 지난 15일부터 외부 감사가 이뤄졌다”면서 “일각에서 나온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김준기 DB그룹 회장 장남이자, 차바이오텍 창업주인 차광렬 전 차병원그룹 회장 사위다.
회사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8일 사이 자신 보유한 이 회사 주식 8만2385주를 모두 팔았다. 총 매도액은 29억원 수준으로, 김 부사장은 19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김 부사장이 이런 내용을 미리 알고 매각에 나섰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2일 외부감사인이 2017년 회계연도에 ‘한정’ 감사의견을 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