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홍석천 "'현지에서 먹힐까' 출연 고민 많았다…초심 찾았다"
2018-03-26 14:49
방송인 홍석천이 ‘현지에서 먹힐까’를 출연하게 된 이유와 프로그램을 통해 초심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사실 제 요리 수준은 부끄러울 정도다. 진짜 프로페셔널한 셰프 분들에 비하면 창피하다. 저는 그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경영인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에 이 프로그램에서 푸드트럭을 하자고 했을 때는 손익을 따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겠단 생각이 들었다. 태국 음식을 조금이라도 못하면 정말 욕을 많이 먹을 거라 생각했다. 이태원에 있는 음식점 문을 다 닫을 수도 있겠단 생각에 엄청 걱정했었다”면서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게 외식사업을 한지 15년이 됐지만 최근 만난 청년사업가들의 열정을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현지에 가서 화끈하게 불쇼라도 하고 오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갔다와서 제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저의 음식점 메뉴의 맛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