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옥중조사' 거부함에도 방문 조사 강행키로
2018-03-26 13:42
첨단범죄수사1부, 동부구치소 방문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 추궁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옥중조사를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예정대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하고 조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서울 대치동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오전 접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의논 끝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검찰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구치소 방문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청사 소환도 가능했지만 동선 및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한 끝에 내린 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치소 안에 설치된 조사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신문한다.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등이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