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10배 ‘천호동’ 도시재생 시작
2018-03-26 10:36
천호1·2·3동 종합관리계획 수립...“‘생활권계획’ 적극 활용”
여의도공원의 10배 크기에 이르는 천호동 지역의 정비사업이 본격화 한다. 서울 강동구는 이 지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약 2.3㎢ 규모의 천호1·2·3동 전체 지역으로 2001년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시작으로 2003년 천호뉴타운 지정으로 지정된 곳이다. 2014년 ‘2030 서울플랜’에서 제시한 중심지체계 중 지역중심지구에 속한다.
하지만 잇따라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방치된 시설 때문에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저층 주거지와 정비구역 해제지, 지하철 역세권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 개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또 구는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와 ‘서울시 생활권계획’를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원의 수요와 인구밀도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