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볼 맞고 사망? 축구 경기 중 황당 사고 많았다
2018-03-26 13:41
크로아티아 축구 선수 의식 잃고 쓰러진 후 숨져
[이미지제공=아이클릭아트]
크로아티아 3부리그의 축구선수가 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하자 축구계의 황당한 사고가 이슈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 국영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3부리그 마르소니아 소속의 브루노 보반(25)이 24일 슬라보니야 포제가와의 경기 중 전반 15분께 가슴에 공을 맞은 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반은 공을 맞은 직후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어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의료팀이 경기장에서 40분 동안 심폐 소생을 시도했지만 끝내 살리지 못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6년 5월 아르헨티나에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산호세 소속 미셸 파브레가 상대 선수와 뒤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화가 난 파브레는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가 다가와 주먹으로 파브레의 얼굴을 쳤다. 충격에 쓰러진 파브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같은해 2월에는 경기 중 퇴장당한 선수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