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변동성에 조정장 전망
2018-03-26 09:46
BVSC증권 "이번주 VN지수 1140~1180p 사이서 움직일 듯"
이번 주(26~30일) 베트남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 글로벌 변동성에 따른 세계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베트남뉴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심화함에 따라 이번 주 베트남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베트남 종합주가지수(VN Index)는 미국 금리인상 등 세계 금융 시장 불확실성에도 지난 22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23일 오전에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1.6% 빠진 1153.5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 우려에도 베트남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베트남 현지 SHS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세계 증시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 베트남 시장에도 강한 조정장이 형성될 수도 있다”며 “미국과 중국, 경제 대국의 정책이 세계 경제 특히 베트남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신중한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바오비엣(BVSC) 증권은 “VN지수는 분명 최고치를 달성했고, 무역 전쟁 우려에도 낙폭을 줄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세계 주식 시장의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증시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VSC증권은 이번주 VN지수가 1140~118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