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마스크 착용하세요”
2018-03-25 18:19
26일 서울전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서울시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전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들어 네 번째다.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서울지역 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25일(당일 0시~16시) 평균 103㎍/㎥’로서 발령기준인 50㎍/㎥를 초과했고 △26일(내일) 50㎍/㎥ 초과로 예보됨에 따라 발령됐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의 운행을 중단한다.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곳의 가동률을 하향조정하고 시 발주 공사장 151곳의 조업도 단축한다. 분진흡입청소차량 92대도 일제 가동된다.
이달부터는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승용차 마일리지에 가입한 개인·기업은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기존 인센티브 이외에 신규 인센티브로 1회 당 30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한편 26일부터 광화문사거리와 잠실역, 코엑스 등에서 차량 2부제 100만 시민 참여운동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민 주도의 캠페인이 진행된다. 시와 각 자치구에서는 녹색소비자연대와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등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과 합동으로 특별 단속반 77개반을 편성해 배출가스 공회전 특별단속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