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해외취업 하세요" 코트라 '한·베 취업박람회' 개최...46개 기업 참여
2018-03-25 11:12
코트라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현지시간 지난 23일 '한·베트남 취업박람회'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 중국(홍콩 포함)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아세안 지역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우리 신남방정책의 선봉에 서 있다. 최근 3년간 對베트남 투자건수(신고기준)는 2297건, 투자금액은 219억 4100만 달러다.
이러한 현지진출 증가와 맞물려 우리 기업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우수한 한국 인력에 대한 수요가 절실하다. 코트라는 베트남에서 취업을 원하는 청년과 기업을 연결해주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인재 260명(현장, 화상면접 중복참여자 포함한 연인원)이 이들 기업과 총 360건의 일대일 면접을 실시했다. 특히, 현지 취업박람회장에 올 수 없는 구직 청년들을 위해 서울·부산의 해외취업센터, 하노이↔호치민 행사장 상호간, 제3국을 포함한 기타지역에서도 구인기업과 화상면접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이커머 베트남의 조규하 법인장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러시로 우수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큰 과제인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열정 넘치는 많은 한국청년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일CTS 최종원 대표도 "작년 취업박람회를 통해 5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올해도 증가하는 사업수요에 맞춰 우수한 청년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태식 코트라 사장 직무대행은 "베트남은 약 4000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투자로 인해 한국 청년에 대한 구인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베트남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은 베트남 현지 취업을 통해 한-베트남 경제교류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