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나의 아저씨' 이선균-박호산-송새벽 그리고 이지은, 당신의 아저씨는?
2018-03-21 09:56
tvN ‘나의 아저씨’가 첫 방송에 앞서 아저씨 삼형제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과 이지은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오늘(21일)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가 마치 가족같은 느낌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아저씨 삼형제 동훈(이선균), 상훈(박호산), 기훈(송새벽)과 거친 여자 지안(이지은)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따스한 볕이 드는 거실에 나란히 앉은 삼형제와 지안은 함께 활짝 웃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흩날리는 꽃가루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 그래도 살 만한 인생의 단면을 보여준다.
▲ 아저씨 유형1: 짠한 아저씨, 이선균
‘짠한 아저씨’ 동훈에겐 아저씨 삼형제 중 가장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고, 성공한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예쁜 아내와 귀여운 아들까지 있다. 그런데도 어쩐지 이십 년째 영화감독 ‘지망생’이기만 한 동생으로부터 “난 이상하게 옛날부터 둘째형이 제일 불쌍하다”라는 말을 듣는 남자다. 흘러가는 인생을 열심히 살았고, 노력한 만큼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은 없는 게 분명한데 앞서가는 뒷모습이 짠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평범하고 착한 아저씨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해질녘 집 근처 호프집을 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가진 것 없는 인생이지만 지금 이 순간 손에 들린 맥주 한잔에 “마셔! 행복해!”를 외치는 남자. 바로 재미있는 아저씨 상훈이다.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그는 곧 죽어도 오늘만큼은 행복하게 살고자 하기에 웃는다. 때로는 실없어 보이는 아저씨의 웃는 얼굴에 가려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아저씨 유형3: 허세 아저씨, 송새벽
“오늘 죽어도 쪽팔리지 않게 돈이 없어도 팬티는 비싼 것만 입는” 허세 아저씨는 바로 막내 기훈이다. 오랜 꿈은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자존심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남자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한 움큼 정도는 지니고 있는 허세로 풀어내는 듯한 기훈은 아저씨의 허세가 결코 밉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 그리고 특별한 그녀, 이지은
이런 세 가지 유형의 아저씨를 마주하게 된 특별한 그녀, 이지안. 마른 어깨와 새하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텨온 여자다. 여섯 살에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져 닥치는 대로 일하고, 닥치는 대로 먹고, 닥치는 대로 살았다. 때문에 세상과 인간에 대한 냉소와 불신이 가득한 지안. 흔한 아저씨 삼형제를 만난 그녀의 삶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과연 공개된 포스터 속 그녀의 모습처럼 아저씨들의 손을 잡고 따스한 일상에 걸어 들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오늘(21일) 밤 9시 10분 tvN 첫 방송. 2화부터 매주 수,목 밤 9시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