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멕시코·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면담...중남미 경제협력 확대

2018-03-21 09:09
김 부총리, 19일 멕시코 재무장관·20일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회담 가져
중남미 지역에 대한 경제협력 플랫폼 구축 및 인프라 개발 등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멕시코·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협력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가 진행중인 지난 19일 곤살레스 멕시코 재무장관, 모레노 IDB 총재와 삼자 면담을 통해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등 중남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와 곤살레스 재무장관은 양국이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임에 공감하며, 지난해 3월 신설한 '한-멕시코 경제협력 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키로 합의했다.

김 부총리 또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rea-Africa Economic Cooperation, KOAFEC)와 유사한 형태의 한국과 중남미 핵심 국가들간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레노 총재도 참여대상 중남미 국가, IDB의 사무국 역할 수행 등을 포함한 구체적 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튿날인 지난 20일 김 부총리는 올해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G20내 양국 관심의제를 논의하는 한편, 양자 차원의 경제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두호브네 장관은 올해 아르헨티나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G20 의제로서 '일의 미래(Future of Work)'와 '투자자산으로서의 인프라 개발'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