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제23대 회장에 이재하 삼보모터스(주) 회장 선출

2018-03-20 07:40
제1차 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한 후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제23대 회장으로 이재하 삼보모터스(주) 회장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취임한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노동환경 변화, 북핵위기 같은 환경변화 속에 지역경제와 기업이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첫 번째 목표를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상의 차원에서 지역경제에 대한 현황 점검과 분석을 통해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으며 통합신공항,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구의 현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대구시와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회장은 “대구는 물산업과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사물인터넷 등 미래 성장산업들에 앞서 투자함으로써 이러한 기반이 다른 지역보다 잘 마련돼 있다. 지역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국내외 유수기업과 대기업들이 대구로 이전하고, 이전한 기업들이 정착하고 지역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상의가 적극 돕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로 진출한 지역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으며, 대구상의의 오랜 과제인 회관 건립에 더 많은 상공인을 참여시키고 임기 내 구체적인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한 큰 그림도 제시했다. 한 뿌리 정신에 입각해 대구상의와 경북상의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현안에 적극 대처하겠으며, 대구와 광주기업 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달빛동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취임식에 앞서 개최된 임시의원총회에서 부회장으로 ㈜대구백화점 구정모, 경창산업㈜ 손일호, ㈜평화발레오 김상태, 서도산업㈜ 한재권, ㈜대구은행 박인규, ㈜비에스지 홍종윤, ㈜현대화섬 손상모, ㈜대성하이텍 최우각, , 케이케이㈜ 박윤경, 대구텍(유) 한현준, ㈜조광 이영호, ㈜서한 조종수, ㈜케이비원 김정도, 대성에너지㈜ 강석기, ㈜디젠 한무경, 평화홀딩스㈜ 김동관, 동원파이프㈜ 이은우, ㈜에스엘라이팅 이성엽 등 18명을, 감사에는 ㈜제일에이앤씨 황병길, 화성밸브㈜ 장원규, 화성산업㈜ 이종원 등 3명을 각각 임원으로 선출했다.

고문으로 이승주 회장, 이재섭 회장, 채병하 회장, 노희찬 회장, 이인중 회장, 김동구 회장 등 6명을 추대하고, 명예회장에는 22대 회장을 역임한 진영환 회장을 선임했다.

3년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떠나는 진영환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함에도 큰 과오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하다”며 “신망이 높은 이재하 회장께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대구상공회의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