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결국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한국당 인물난 극심
2018-03-18 13:34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결국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전 처장은 18일 이같이 입장을 정하고 홍준표 대표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홍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면서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어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난작신간식자인(難作人間識字人·지식인 노릇을 하기 참으로 어렵구나)이라는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한 이 전 처장 영입이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게 됐다.
앞서 한국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에 대한 영입을 시도했지만, 홍 회장이 고사하면서 무산이 됐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 왔다.
이 전 처장은 18일 이같이 입장을 정하고 홍준표 대표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홍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면서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어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난작신간식자인(難作人間識字人·지식인 노릇을 하기 참으로 어렵구나)이라는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한 이 전 처장 영입이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게 됐다.
앞서 한국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에 대한 영입을 시도했지만, 홍 회장이 고사하면서 무산이 됐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홍 대표는 이 전 처장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