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판사 꼬셔서"…법원 내 문예마당 글 논란
2018-03-16 08:39
[조간키워드] 3월 1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부실한 '軍 특수작전칼' 손잡이 불편…전투 부적합 - 특전사 요원에게 공급될 예정이던 특수작전칼 도입사업이 전면 재검토. 군인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추천 방식으로 특수작전칼을 도입할 방침. 보급되기 전부터 "손잡이가 원통형이라 쥐기 힘들 것"이라는 문제 지적된 바 있어. 미군이 사용하는 M9대검도 특전사에 보급될 칼의 모양과 기능이 비슷하지만, M9대검은 이미 30여년 전에 채택된 것. 현대 특수전 대검의 기준으로 삼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아주경제)
▷심정지 중증외상환자들 SOS…속절없는 응급의료 체계 - 해마다 3만명이 넘는 사람이 심정지 등 심장질환으로 사망 중. 이 중 응급의료체계 미비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현장에서 일반인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는 경우는 10%를 넘지 못해. 이런 탓에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4~5%에 불과. 또 매년 10만건이 넘는 교통사고나 추락 화재사고 등으로 중증외상을 당한 경우 응급조치 후 일반 구급차로 현장에서 병원으로, 또 작은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사망하는 사례가 상당. (경향신문)
▷그림도 파는 아부다비의 北냉면집 -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진출한 북한 식당 옥류관이 북한 예술품 판매로 외화벌이에 나서. 아부다비 옥류관이 특별한 것은 최초로 해외 5성급 호텔에 입점한 데다 로비와 연결된 1층에 북한 미술품 갤러리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 갤러리에 걸린 북한 유명화가 리수혁의 대형 호랑이 그림 가격은 무려 14만 디르함(약 4060만원). 북한 미술작품의 중국 내 인기가 높아지면서, 북한이 우회적으로 예술품 시장을 중동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동아일보)
▷女판사 꼬셔 모텔방 가고싶다 5급 공무원의 글에 법원 발칵 - 대전지법 소속 사무관이 법원 내부 게시판인 코트넷 내 문예마당에 올린 글이 논란. '여자 판사를 아내로 두고 싶은 직원도 기도하면 그 길이 확 열릴 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글로 여성 판사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고 있어. 특히 모텔방에서 낮부터 밤까지 관계를 갖고 싶다는 등 자극적인 표현이 많아 불쾌하다는 의견.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소설이라고 해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평소에 여성 판사들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본 게 아니냐. 이런 사람과 법원에서 함께 근무한 다고 생각하니 소름 돋는다"고 말해. (조선일보)
▷홍합·굴·바지락·멍게, 패류독소 조심하세요 - 온화한 봄 날씨로 인해 남해안 홍합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한 달 이르게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홍합·굴 등의 패류 섭취 주의보를 발령. 식약처가 해양수산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2일부터 홍합·굴·바지락 등을 검사한 결과, 부산 사하구 감천과 경남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2.39~2.62㎎/㎏(기준치 0.8㎎/㎏) 검출. 정부는 이 두 해역의 패류 채취를 금지. (중앙일보)
▷춘래불사춘 가상화폐…비트코인 800만원대 추락 - 날이 따뜻해졌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비트코인 가격이 37일 만에 800만원대로 고꾸라지면서 투자자들이 큰 혼란에 빠져. 1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849만원에 거래. 전날 오전 1026만원대에서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17% 급락. (한국경제)
▷이스탄불 고양이 "메시냥 되고 싶다냥~" -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베식타스(터키)의 경기가 고양이 때문에 중단. 뮌헨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5분, 치즈색 줄무늬 고양이 한 마리가 그라운드에 난입.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고양이가 자리를 피해주기까지 기다리기도. 100데시벨이 넘는 격렬한 응원을 펼치던 이스탄불 홈 팬들도 잠시 숨을 고르며 함박웃음을 터뜨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