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음식 배달로봇 만들었다
2018-03-15 17:29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5월 지방의 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2~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배달로봇 '딜리(Dilly)'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정우진 고려대 교수팀과 공동 개발에 착수, '딜리' 개발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접근하고 있다.
딜리는 가로 67.3㎝, 세로 76.8㎝, 높이 82.7㎝의 크기이며, 음식 보관 공간이 3칸으로 나뉘어져 있다. 시속 4㎞ 속도로 움직이며, 위치 추정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로봇은 우선 푸드코트 같은 실내 공간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푸드코트를 돌아다니며 주문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고 다 먹은 식판을 회수하는 것이 첫 단계가 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시범 운영할 지역의 푸드코트를 연결 중"이라며 "조만간 사람이 비교적 적은 곳부터 운영을 시작해 점점 확대해 나가는 형식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