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시설공단, '상호 협력체계 구축·철도공공성 강화' 협약 체결

2018-03-15 14:09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왼쪽)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5일 대전 동구 철도 공동사옥에서 '한국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인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5일 대전 동구 철도 공동사옥에서 '한국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MOU 체결은 철도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두 철도기관이 상호 전문성을 접목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MOU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부기관장급 대표회의와 철도건설·운영·유지보수 등 전문분야별 실무협의를 활성화하며, 상호이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관 합동근무 등 인사교류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철도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해외 철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등 철도산업 경쟁력 향상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서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과 철도공단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의 출발점"이라며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으로 미래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철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도 "2004년 경부 1단계 고속철도 개통 이후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여객수요 증가와 광역·일반철도망 확대 등 철도시설과 운영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면서 "철도공단의 제1의 고객은 코레일이며, 코레일의 지속적인 발전이 공단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두 기관이 협력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공공철도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