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청-평택시-중국 옌타이시 '경제협력 교류' 본격 가동
2018-03-15 11:10
옌타이시, 정기적 한ㆍ중 산업협력 포럼· 투자 박람회 개최 제안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15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시, 중국 산동성 옌타이(烟臺)시 대표단과 ‘경제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옌타이시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의 인가를 받은 ‘한·중산업단지’와 한국 내 투자와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는 옌타이화립투자유한공사 등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황해청과 한·중산업단지 간 상호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9월, 이화순 황해청장의 옌타이 방문 시 논의 된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교류 제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황해청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추진 국제민간기구 ‘SICO’(유엔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 중국 친화도시로 개발되는 현덕지구 내 SICO 동북아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손정호 평택시 신성장전략국장은 “평택시와 옌타이시는 산업단지와 항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도시로, 두 지역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어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평택항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되는 한국의 실크로드 관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상생방안을 이끌어 내자”며 "하반기부터 평택직할세관이 설치 운영하는 ‘평택항 해상특송 장치장’에 옌타이 전자상거래 기업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