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요금할인 가입자 1000만명 넘겼다
2018-03-14 12:00
제도 시행 6개월 만에 뚜렷한 성과…통신비 절감효과 ‘톡톡’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도 전화 한통으로 가입 가능해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도 전화 한통으로 가입 가능해
25%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요금할인율 상향 시행 약 6개월 만에 25% 요금할인 순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 9월 15일 25% 요금할인 제도 시행 후 이달 12일 기준 1006만명이 가입했다”고 전했다.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도는 통신시장에 완전히 안착됐다는 평가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 제도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요금할인율 상향으로 요금할인 규모가 증가한 점이 가입자의 빠른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들도 현재 가입 중인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 신청(통신사 대리점‧직영점 방문 신청도 가능)을 하면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3사 모두가 정부의 선택약정할인 확대 기조에 동참하면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 25% 요금할인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 중 휴대폰 구매 시 지원금을 받지 않았거나 약정이 만료된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입 중인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 한 통화로 통신비를 25% 절약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5% 요금할인 시행 전인 20% 요금할인 가입자들(1552만명)이 1년 동안 제공받는 요금할인 규모는 약 1조4900억원이었으나, 현재 요금할인 가입자(2049만명) 기준으로 1년 동안의 요금할인 규모는 약 2조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5% 요금할인 시행으로 할인액이 약 72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현 추세대로 가입자가 증가한다면, 올 연말 요금할인 가입자는 약 240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가입자들이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 규모는 약 2조8100억원으로, 요금할인율 상향 전에 비해 약 1조3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래그십 단말의 자급제 폰 출시 확대도 향후 지속적인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급제 폰은 소비자가 휴대폰을 통신사 대리점에서 사는 게 아니라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 구입한다는 게 특징이다.
오는 16일 정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자급제 폰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양한 요금제 결합과 기기변경 등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