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국발 무역 전쟁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혼조세
2018-03-13 06:55
다우지수 0.62% 하락...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정책에 무역 전쟁 우려 여전
美 연준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 주목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정책에 무역 전쟁 우려 여전
美 연준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 주목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와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57.13포인트(0.62%) 내린 25,178.6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5포인트(0.13%) 떨어진 2,783.0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1포인트(0.36%) 높은 7,588.32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다른 나라의 보복 조치로 무역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는 예외 국가로 분류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0.25%p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6%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7.79% 높은 15.78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긴 했지만 뚜렷한 호재가 없었던 탓에 유럽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13%) 하락한 7,214.7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