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韓 핵연료 점검 로봇, IAEA 수상 로봇 부문 선정"

2018-03-12 18:28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SCV가 모의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박종원 연구원 박사팀이 개발한 핵연료 점검 로봇(SCV·Spent fuel Check Vehicle)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상 로봇 부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핵연료 점검 로봇은 다른 로봇보다 월등히 빠른 초당 30㎝ 이상 속도로 자율 주행할 수 있으며, 탑재한 검사장비를 이용해 사용후핵연료를 자동으로 인식해 검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편리하게 조종할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갖췄으며 무게는 11㎏에 불과해 항공 운송과 5분 이내 설치·운용이 가능하다.

IAEA는 지난해 8월 호주에서 'IAEA Robotics Challenge 2017(IRC 2017)'을 개최, 박 연구원 박사팀이 개발한 핵연료 점검 로봇이 수상로봇 분야에서 영국·헝가리 참가팀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IAEA와 함께 현장적용 시험 단계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올해 안에 실제 원전 내부에서 사용후핵연료 사찰 작업을 통해 로봇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