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이솜 "미소役, 민폐처럼 보이지 않으려 노력"

2018-03-12 17:10

'소공녀' 미소 역을 맡은 배우 이솜[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솜이 영화 ‘소공녀’ 미소 역을 소개했다.

3월 1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제작 광화문시네마·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솜은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한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솜은 “캐릭터를 맡기 전에 미소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미소를 그 자체로 이해하려고 했다”며 ”현실적이지만,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다. 그런 부분을 염두하고 연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집을 버린 미소가 친구들에게 찾아가 신세를 지는 장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자칫 민폐로 보일 것 같아서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고민도 많이 했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통해 충무로 흥행 블루칩으로 떠오른 광화문시네마가 제작을 맡고 배우 안재홍, 이솜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공녀’는 오는 2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