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외출땐 마스크 꼭 챙기세요
2018-03-12 10:27
3월 들어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황산염·질산염·암모니아 같은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입자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면 ‘미세먼지’, 2.5㎛ 이하이면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한 번 몸에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기관지나 폐에 쌓인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점막에 자극을 줘 비염과 중이염, 후두염증, 기관지염,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이나 화학물질 등이 눈에 들어가면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경보가 떨어진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밖에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나 보안경,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노출을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직접 닿는 피부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전에는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안티폴루션 기능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나 비비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클렌징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를 피한다고 창문을 계속 닫아두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건조한 사무실에서는 가습기를 틀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해조류와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미역은 중금속 배출을 돕고, 녹차는 중금속이 몸 안에 들어오고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