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랑 “허경영과 동거…영부인 약속했다” 폭로

2018-03-09 20:32

[가수 최사랑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르와지르 호텔에서 열린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와의 열애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가수 최사랑이 열애설로 논란이 된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와 관계를 폭로했다.

최사랑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르와지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 씨가 자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말했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나를 이상한 여자로 매도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사랑은 “저는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우연히 허경영 씨를 알게 됐다. 그 인연으로 제 노래를 작사해주셨다. 우연이 반복되면서 서로 인연으로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 번의 이혼 아픔이 있었다. 한국에서 의지할 곳 없을 때 허경영이 보여준 따뜻함과 자상함에 나이 차를 떠나 마음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최사랑은 2015년부터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로 열애하며 동거했다고 밝혔다.

최사랑은 허경영이 자신에게 고백한 속삭임도 폭로했다. 최사랑은 “허경영은 자신과 함께 하면 영부인이 될 것이라며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사실혼 관계로 동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사랑의 하루 24시간을 함께 하며 가수 활동을 도운 것도 허경영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허경영의 태도가 급변했다. 최사랑은 “열애설이 난 후 자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말했다. 자신의 지자들에게 저를 이상한 여자로 매도했다”며 “유령처럼 있기를 원했다. 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실망을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사랑은 2015년 발표한 노래 ‘부자되세요’를 통해 허경영과 인연을 맺었다. 허경영이 이 곡의 작사가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