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3300선 넘었다, 창업판 3.53% 급등
2018-03-09 16:45
중국 양회 '첨단산업' 지원 등 발언에 기대감, 선전성분 1.60% 상승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33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6포인트(0.57%) 오른 3307.17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장으로 시작해 주춤하는 듯 했으나 오전장 후반부터 상승곡선을 지속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선전증시의 상승그래프는 기울기가 한층 컸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판이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84포인트(1.60%) 급등한 11194.91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63.23포인트(3.53%) 껑충 뛴 185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당국이 하이테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 등이 기대감을 키워 자금이 몰렸다. 전날에 이어 국산소프트웨어, 사이버안보, 블록체인, 빅데이터, 5G와 국산 마이크로칩 등 기술주가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뉴스포털 신랑망(新浪網)은 분석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4.20% 급등했고 전자정보(3.70%), 전자부품(2.86%) 등도 강세를 보였다. 계측장비(2.63%), 방직기계(2.63%), 항공기 제조(2.54%), 플라스틱 제품(2.39%), 미디어·엔터테인먼트(2.30%), 인쇄·포장(2.17%), 전기기기(1.99%)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