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외이사에 황찬현 전 감사원장 선임...사내이사 1명-사외이사 6명 체제

2018-03-09 09:31

 

황찬현 전 감사원장이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정원 비중을 맞추기 위해 사내이사인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빠지고, 그 자리를 대체할 전망이다.

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30일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찬현 전 감사원장 신규 선임과 서윤석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황찬현 전 감사원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취업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현재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사내이사(김택진 대표,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 2명, 사외이사 4명(서윤석 이사, 오명, 현동훈 이사, 조국현 이사), 기타비상무이사(박병무 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승인되면 사내이사(김택진 대표) 1명, 사외이사(황찬현 이사, 서윤석 이사, 오명, 현동훈 이사, 조국현 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박병무 이사) 1명 체제로 바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황찬현 사외이사 후보는 한국정보법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서 IT·정보 관련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억4865만원으로, IT 동종 업계인 네이버(6000만원), 카카오(2446만원)보다 월등히 높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로 지급한 액수는 총 5억9460만 6321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