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강남벨트 승리 위한 밀알될 것"…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2018-03-08 16:32
강남구청장 비롯 '강남벨트' 기초단체장 및 시·구의원 선거지원에 집중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예정자였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에 대한 저의 꿈을 잠시 접고 오직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면서 주어진 사명에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현직 의원 출마 최소화 방침에 따라 불출마를 요구받았지만, 당초 주말까지 고민한 후 다음 주에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매체에서 갑작스럽게 불출마 관련 보도가 나면서 앞당겨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그는 불출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단하기까지 온몸이 부서질 만큼 고민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고민한 결과 제 머릿속에 남은 건 선당후사와 책임감 뿐"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서울 강남을)을 비롯해 일명 '강남벨트(강남3구)'의 승리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24년 만에 강남에 민주당 출신으로 당선됐다.
그는 "강남권 표심이 서울시장 선거를 좌우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주인공 아닌 주인공을 빛내는 조연으로서 역할 맡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최근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구속으로 이번 지방선거가 자당 구청장을 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현재 강남갑 위원장인 김성곤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될 것 같다"면서 "강남구청장도 구속되고 탈환 가능성이 크지만 워낙 보수층이 두터워 후보군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강남구청장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원도 강남에선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면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승리를 위해 제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조기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선에서 제가 준비한 정책과 비전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뛴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다른 서울시장 출마자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 캠프로 다수의 실무자들이 자리를 옮긴 데 대해서도 "자원봉사자 분들이 다른 캠프로 이동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 전혀 중요한 변수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 중인 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민병두 의원과 민주당 복당을 신청해둔 정봉주 전 의원 등 5명으로 좁혀졌다.
이 중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7일 예정한 출마선언까지 연기한 상태라 당 안팎에서는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 전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민주당이 그의 복당을 불허해 끝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에 대한 저의 꿈을 잠시 접고 오직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면서 주어진 사명에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현직 의원 출마 최소화 방침에 따라 불출마를 요구받았지만, 당초 주말까지 고민한 후 다음 주에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매체에서 갑작스럽게 불출마 관련 보도가 나면서 앞당겨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그는 불출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단하기까지 온몸이 부서질 만큼 고민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고민한 결과 제 머릿속에 남은 건 선당후사와 책임감 뿐"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서울 강남을)을 비롯해 일명 '강남벨트(강남3구)'의 승리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24년 만에 강남에 민주당 출신으로 당선됐다.
그는 "강남권 표심이 서울시장 선거를 좌우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주인공 아닌 주인공을 빛내는 조연으로서 역할 맡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최근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구속으로 이번 지방선거가 자당 구청장을 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현재 강남갑 위원장인 김성곤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될 것 같다"면서 "강남구청장도 구속되고 탈환 가능성이 크지만 워낙 보수층이 두터워 후보군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강남구청장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원도 강남에선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면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승리를 위해 제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조기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선에서 제가 준비한 정책과 비전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뛴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다른 서울시장 출마자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 캠프로 다수의 실무자들이 자리를 옮긴 데 대해서도 "자원봉사자 분들이 다른 캠프로 이동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 전혀 중요한 변수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 중인 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민병두 의원과 민주당 복당을 신청해둔 정봉주 전 의원 등 5명으로 좁혀졌다.
이 중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7일 예정한 출마선언까지 연기한 상태라 당 안팎에서는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 전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민주당이 그의 복당을 불허해 끝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