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수부 창업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

2018-03-08 11:00
해양수산분야 창업 지원 일원화…창업‧투자 등 노하우 겸비
민간투자 활성화 등 창업기반 마련하는 데 주력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 민간투자 활성화 등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창업‧투자 전담기관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연구개발사업 기획‧평가, 산업화 촉진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폭넓은 연구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투자분야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최근 해양수산 신소재‧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기관이 없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에서는 △창업투자 관련 정보 제공과 교육‧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주기별 창업지원 보육프로그램 운영 △민간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예비 창업자들 수요를 파악해 이에 적합한 정부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 창업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창업실무 교육 과 경영‧기술고도화 컨설팅을 한다. 시제품 제작‧디자인 등을 지원해 초기 창업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 조언과 창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해양수산 창업지원단을 운영하고, 멘토-멘티 시스템 등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네트워크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민간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해양수산 투자기관 협의회를 운영해 투자자들의 해양수산 창업기업 현장방문 지원 등을 주선한다. 해양수산 분야 전문 투자심사역 등 전문 인력을 양성으로 민간투자 촉진에서 나선다.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전담기관 지정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성장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