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등 5개 부처 장관 '미투' 긴급회동...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2018-03-06 11:03
사회 전반에서 '미투(#MeToo) 운동' 불길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장관이 6일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여가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현백 여가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긴급 회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협의된 내용은 오는 8일 발표예정인 ‘문화예술계 및 직장에서의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확산되는 미투 운동에 발 맞춰 다양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여가부는 성폭력 피해자 신원 노출에 따른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일선 경찰서에서 '가명(假名) 조서'에 대해 피해자 상담 과정에서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