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중국발 미세먼지·해양쓰레기 청정제주 위협”
2018-03-05 16:13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전담인력·예산 마련할 것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는 5일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와 해양쓰레기는 청정 제주환경의 암적인 존재” 라며 “제주도가 늘 위기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인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문 예비후보는“중국발 초미세먼지에 대한 재난경보시스템을 구축, 생활 및 거주환경 등 장소와 측정 시간대 고려해 미세먼지 계측기를 촘촘히 설치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동네 미세먼지 결과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릴레이 다섯 번째로 중국발 미세먼지와 해양쓰레기 대책을 내놨다.
문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미세먼지 대책은 정부차원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중국정부와 인근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 본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해양쓰레기 주범은 ‘괭생이모자반’이다. 그 이유는 중국 저장성 일대 대규모 해중림 사업에 따른 것”이라며 “한·중포럼을 통해 협조체계를 구축, 중국정부로부터 대형 건조선을 지원받아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해 해변에 올라와 썩고 방치돼 악취가 나는 상황을 미리에 막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예비후보는 “공공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업계는 용량 포화와 염분 등을 이유로 해양쓰레기를 받지 않고 있다”며 “사업이 중단됐던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을 정부와 협의해 건립방안을 마련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