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사흘간의 휴가 중 독서하며 '사회적 가치' 고심
2018-03-05 13:39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통해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나의 멘토 링컨' 독서후기 전해
김 부총리, 사회적 가치 고심하며 "우리도 사회적 가치 이슈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김 부총리, 사회적 가치 고심하며 "우리도 사회적 가치 이슈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삼일절에 이어 지난 2일 하루 휴가를 내고 사흘 간의 짧은 휴식 끝에 꺼낸 말은 '사회적 가치'였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업무를 잠시 놓았던 김 부총리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고 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제게는 독서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휴식의 수단"이라며 "휴가 중 마이클 샌델이 쓴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와 데일 카네기의 '나의 멘토 링컨' 등 2권을 읽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4일 오후께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의 원제는 ‘공공철학’을 의미하는 ‘Public Philosophy’이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예를 들면 경제문제에 있어 파이를 늘리는 문제, 파이조각을 더 공평하게 나누는 문제, 그리고 이 두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공정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일 카네기의 '나의 멘토 링컨'의 원제가 ‘Lincoln The Unknown’인 것처럼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링컨에 대한 내용"이라며 "그의 인간성, 진정성, 인내, 관대함, 겸손, 독서에서 비롯된 힘과 같은 덕목은 많이 알려진 것들이다.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저자는 링컨 생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보통 사람들은 결코 재거나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슬픔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이런 끝을 찾을 수 없는 슬픔이 만든 깊은 사색과 성찰, 기도 같은 것들이 위대한 위인을 만드는데 기여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제 딴의’ 슬픈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