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투표소에서 한 남성이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향후 5년간 임기를 이어갈 상원과 하원 의원을 각각 315석, 630석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난민 대량 유입으로 인한 반(反)난민 정서가 팽배함에 따라 극우정당과 포퓰리즘 세력이 다수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 등 외신은 지난 2013년 총선에서도 대연정 정부 출범까지 2개월이 걸린 만큼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당분간 이탈리아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EPA]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투표소에서 여성 활동가가 "베를루스코니는 끝났다"라는 메시지를 몸에 적은 채 시위를 벌이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운데 왼쪽)가 고개를 돌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를 주축으로 한 우파연합이 지지율 3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대 3차례나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3년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내년까지 공직 진출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 총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EPA]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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