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지진희 "범인에 대한 힌트? 대본 보고 '깜짝'"
2018-03-02 15:11
3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남주, 지진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현재 마지막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 지진희는 “스포일러가 되지 않은 선에서 범인의 힌트를 달라”는 말에 “누가 범인이어도 말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케빈 리(고준 분)라는 인물은 워낙에 난봉꾼이다. 어린 표현으로는 날라리, 어른들의 말로는 바람둥이라고 할 것”이라며 “케빈리가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배경이 있고 여자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기에 많은 여자들을 울리지 않았나 싶다. 그로 인해 적이 많다. 옆에 있는 와이프 은주(전혜진 분) 마음 고생을 했고, 혜란이(김남주 분)도 그렇고 혜란이의 남편인 저도 피해를 입었다. 누가 죽여도 말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범인을 알고 있다. 그 전까지도 저희끼리 말이 굉장히 많았다. 마지막회 대본을 받고 깜짝 놀랐다. 올 것이 왔구나. 어떻게 비밀을 지켜야 하나. 너무 얘기하고 싶다. 주변에서 연락이 와도 모른다고 하고 있다. 힌트가 너무 애해하다 각자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제인 작가가 집필을 맡고 KBS2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뷰티풀 마인드’의 모완일 PD가 연출을 맡은 ‘미스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