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누적수익률 11%대 진입...증권 13%·은행 9%
2018-02-28 17:46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처음으로 11%대를 기록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운용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 203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전달보다 3.1%포인트 오른 평균 11.8%다.
업권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증권은 13.34%로 은행(9.20%)보다 높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9.5%다. 시중 정기예금 금리(1.91%)의 약 5배 수준이다. 203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다.
절반 이상인 103개는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 MP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151개 MP의 수익률이 5%를 넘었다.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초고위험 23.83%, 고위험 17.39%, 중위험 10.25%, 저위험 4.80%, 초저위험 2.47%로 나타났다.
개별 MP 중에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가 37.43%로 가장 높았다.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37.31%),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A(34.91%)와 QV 공격P(34.82%)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34.87%, 고위험 28.05% 등 전체 평균 20.8%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메리츠종금증권(17.3%), 키움증권(16.7%), 신한금융투자(15.7%), 현대차투자증권(15.0%) 등의 순이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이 누적 평균 11.6%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KB국민은행(10.6%), 광주은행(10.4%), NH농협은행(10.0%), 우리은행(9.6%), KEB하나은행(8.9%)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