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보는 MWC] 카톡 이모티콘 살필요 있나…갤럭시S9 'AR 이모지' 쓰면 되지

2018-02-27 21:00



삼성전자 갤럭시 S9의 여러 기능 중 압권은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AR 이모지(Emoji)'다.

AR 이모지는 언팩 행사장 현장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기능이다.

갤럭시S9 언팩 무대에서 조나단 웡(Jonathan Wong)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이 직접 AR 이모지를 만들어 보였다. 여기에 저스틴 데니슨(Justin Denison)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이 만든 이모지와 화상통화 하는 장면은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갤럭시S9는 한번의 셀피 촬영으로 사용자와 꼭 닮은 이모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재미난 커뮤니케이션을 창조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신제품을 통해 강조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절정인 셈이다.

사용자가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로 셀피를 촬영을 하면 눈, 코, 입이나 얼굴형 등 특징을 분석해 나만의 이모지를 만들 수 있다. 이모지의 피부톤, 모양, 헤어 스타일과 색상, 안경, 의상 등도 변경 가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모지를 활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동영상도 제작할 수 있고,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18개의 이모지 스티커도 만들 수 있다.

특히, 18개의 이모지 스티커는 갤럭시S9의 메시지뿐 아니라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모든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친구나 가족에게도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디즈니 등과 협력해 갤럭시 S9과 S9플러스 공식 출시 시점에 인기 캐릭터로도 AR 이모지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8 전시장에 삼성전자 갤럭시 S9 AR 이모지로 만든 캐릭터들이 전시돼 있다.[사진=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