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2월=걸그룹, 3월=보이그룹 바톤 받는다”…동방신기부터 워너원까지

2018-03-01 00:00

위에서부터 동방신기-위너-갓세븐-워너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끝자락에 서면서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대하게 막을 내리며 그간 움츠렸던 가요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신인급 걸그룹들의 풋풋한 컴백이 쏟아졌던 것에 이어 3월에는 대형 보이그룹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가요계 맏형 그룹 동방신기부터 ‘대세’라는 말로도 모자란 그룹 워너원까지. 3월 가요계가 소녀팬들의 함성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그룹 동방신기는 지난해 말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3월 컴백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번 앨범이 발매되면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입대전 2015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RISE AS GOD’ 이후 3년여 만의 완전체 앨범이다. 지난해 제대 이후 각자 솔로 싱글 발매와 일본 활동으로 컴백 워밍업을 마쳤다.

전역 이후 한국과 일본,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등지에서 프레스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방신기는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컴백 전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을 결정하며 그들의 리얼한 모습이 공개 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동방신기가 어떤 모습으로 컴백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 출격을 준비한다면,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위너를 대기시킨다. 지난해 ‘릴리릴리(Really Really)’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위너는 3월에도 음원 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근 위너는 미국 LA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컴백 정조준을 마쳤다. 양현석 회장 역시 SNS에 “가장 높은 제작비 투입. 보다 완벽하게 준비중”이라는 글로 위너 신곡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같은 소속사 그룹 아이콘(iKON)의 ‘사랑을 했다’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바 이 기세 그대로 7개 월만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인 위너의 인기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M, YG의 컴백과 함께 JYP에서도 갓세븐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갓세븐은 동방신기, 위너와는 다르게 이미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 3월 12일 새 앨범 ‘EYES ON YOU’의 타이틀곡 ‘LOOK’으로 컴백을 선언한 것. 이에 지난 28일에는 씨스타 출신 효린과 콜라보레이션한 곡 ‘너 하나만’을 선공개하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LOOK’은 리더 JB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실력파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갓세븐보다 일주일 뒤인 3월 19일에는 지난해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대세 중 대세’로 떠오른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컴백한다.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황.

워너원은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배출한 그룹으로 데뷔곡 ‘에너제틱’과 ‘뷰티풀’에 이어 세 번째 활동에 나서게 됐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워너원은 컴백 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전해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