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럭시 S9, 슈퍼 카메라 기능 뛰어나"...디자인·이모지는 평가 엇갈려
2018-02-26 18:10
초당 960프레임 촬영 가능 '슈퍼 슬로우 모션' 극찬
"외관 디자인은 갤S8과 비슷...카메라 기능은 업그레이드"
"아이폰보다 흥미로워vs부자연스러워"...AR 이모지 평가 엇갈려
"외관 디자인은 갤S8과 비슷...카메라 기능은 업그레이드"
"아이폰보다 흥미로워vs부자연스러워"...AR 이모지 평가 엇갈려
삼성전자의 갤럭시 S9와 갤럭시 S9 플러스 모델이 공개되자 외신들은 슈퍼 카메라 기능과 증강현실(AR) 이모지 등 전작인 갤럭시 S8보다 개선된 부분에 관심을 보였다. 최대 라이벌인 애플 아이폰과의 스펙 비교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이후 첫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효자 상품으로 등극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외신은 일단 카메라 기능에 주목했다. GSM아레나와 폰아레나 등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은 뛰어난 기능 중 하나"라며 "소니 카메라보다 장치 취급 시간이 빨라졌으며 캡처된 클립의 편집도 보다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모델은 전용 메모리(DRAM)를 갖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당 960개 프레임 촬영이 가능해 기존 일반 촬영보다 32배 빨라진다. 증강현실(AR) 이모지도 성능이 향상된 카메라 기능 중 하나다.
얼굴을 인식해 자신과 닮은 3D 캐릭터를 만드는 AR 이모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엔가젯은 "내 얼굴로 이모티콘을 만든다는 점에서 애플의 애니모지보다는 갤럭시 S9이 더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반면 씨넷은 "갤럭시 S9의 AR 이모지는 애플의 애니모지를 따라했지만 애플만큼 완벽하게 자연스럽지는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제품은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라며 "효자 상품으로서 삼성에 대한 재평가 기회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