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건강 먹거리 보장’ 지역 푸드플랜 시동

2018-02-26 11:02
선도지자체 9개 선정…2022년까지 100개 목표
연구용역비‧교육 등 지원…연말까지 푸드플랜 수립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과정이 이어지는 지역 푸드플랜이 첫발을 내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지역 푸드플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9개 선도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푸드플랜은 생산-소비 전 과정을 연계한 로컬순환시스템으로 도농상생과 지속가능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단위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선도지자체는 수도권(강원 포함) 2개소, 충청권 3개소, 호남권 3개소, 영남권 1개소 등 9개소다.

이들 지자체는 지역 푸드플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비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지원받게 된다.

선도지자체는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와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먹거리 현안을 분석해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등을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선진지 연수 등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농식품부와 선도지자체는 올해까지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범구축 결과는 표준모델화 후 지자체에 보급함으로써 2022년까지 지역 푸드플랜은 100개 지자체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선도지자체를 통한 시범사업이 지역 푸드플랜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먹거리 보장과 도농상생,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나아가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