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한국과 미국 광고 차이 분석해 논문상 수상

2018-02-26 10:17
인문사회과학융합2018년 동계학술대회’ 에서…사례연구를 통한 한국과 미국 광고의 문화적 차이 분석

인하대는 중국학과(국제통상학과 복수전공) 4학년 최원준(28) 학생(사진)이 최근 인문사회과학융합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8 동계학술대회’에서 ‘사례연구를 통한 한국과 미국 광고의 문화차이(Analysis of Cultural Differences in Advertising of Korea and USA: Case Studies)’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원준 학생. [사진=인하대]




최원준 학생은 이 논문에서 호프스테더의 문화차원이론(Hofstede’s Cultural Dimensions Theory)을 적용해 자동차, 모바일 폰, 주류 등 몇 가지 항목에서 한국과 미국의 광고물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구성원이 속한 나라 간 문화를 이분법적으로 나눈 호프스테더의 이론과 달리, 세계화 영향을 받아 최근 한국과 미국 광고에 일상, 사랑, 가족 등 유사한 양상을 띠는 문화요소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트랜드에 민감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광고 제작 시 한국과 미국의 광고가 갖는 특성이 섞여 반영된다는 분석이다.

한 사례로 최근 크리스찬 디오르의 향수 ‘미스 디오르’ 광고는 사랑과 갈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상품을 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호프스테더의 문화차원이론은 사회 구성원의 가치관과 행동을 사회 문화와의 연관성을 통해 구조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1980년대부터 널리 연구된 이론이다.

최원준 학생은 “국제통상학과 배경미 교수님의 고급 비즈니스 영어를 수강하며 이 주제를 연구하게 됐다”며 “이번 논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광고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